똑똑하지만 실수투성이인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캐릭터 자체가 좀 매력이 있다. 뭐랄까? 좀 더 인간답다고 할까? 똑똑하지만 실수투성이인 피터 파커. 수다쟁이라서 말실수도 많이 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소니에서 제작되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마블 스튜디오에 돌아오면서 제작된 첫 스파이더맨 영화이다. 샘 레이미 감독의 3부작 스파이더맨을 통해서 스파이더맨은 영화팬들의 마음에 이미 확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판권 문제가 마블 영화에 등장하지 않으면서 10년 넘게 팬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던 스파이더맨이다. 결국 홈커밍을 하면서 스파이더맨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담게 되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빌 워’ 당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되어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스파이더...
movie.naver.com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감독 : 존 왓츠
출연 : 톰 홀랜드, 마이클 키튼
장르 : 액션, 모험, SF
상영시간 : 133분
상영등급 : 12세 관람가
아쉽지만 피터 파커가 어떻게 생물학적으로 스파이더맨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유전적으로 개량된 슈퍼 거미에게 물려서 스파이더맨이 된 것은 알고 있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그 이야기는 일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 스스로 진정한 스파이더맨이 되는지, 슈트가 없이도 진정한 의미의 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가 바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이다.
피터 파커는 아이언맨과 같은 영웅이 되고자 한다. 하지만 영웅으로서 별로 할 일이 없다. 결국 사건이 하나 터졌다. 자신의 영웅심을 발휘해야 할 순간. 영웅이 되고자 했지만 사고만 치고 있다. 어린아이 같은 모습, 실수투성이인 스파이더맨의 진정한 매력이 발현하는 순간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메인 빌런인 벌처는 외계인 무기를 불법으로 취득해서 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 밀매를 하는 일당의 두목이다.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벌처는 피터 파커가 좋아하는 리즈의 아빠였다. 피터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결국 피터는 영웅의 길을 선택한다. 슈트를 벗고 진정의 자신의 모습으로, 자신만의 힘으로 영웅이 되는 모습을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그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도 이미 개봉했고, 우리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기다리고 있다. 촬영은 이미 다 끝났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정말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 세 명을 모두 볼 수 있는 걸까?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스파이더맨을 동시에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생각을 많은 팬들이 할 것 같은데... 과연 현실화될까? 개인적으로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나 역시 그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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