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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마당에 잔디 씨앗 뿌리기

by what if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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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잔디 관리하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시골에는 잡풀이 많고, 그 잡풀들이 왕성한 번식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잔디에 번식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나의 경우 처음에 시골에 이사 왔을 때 잔디 관리 방법도 잘 모르고, 제초기도 없었기 때문에 정원 잔디가 바로 잡초밭으로 변하고 말았다. 

 

시골살이 2년이 지나고 조금 정신을 차리게 됐고, 마당 잔디 관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고 보니 잔디가 엉망이었다. 잔디밭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서 다시 잔디를 심어야 할 판이었다. 잔디를 심으려고 알아봤다.

이런 잔디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로 세로 18센티미터, 25장이 12,000원이다. 한 평에 잔디를 심기 위해서 100장이 필요하다고 한다.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잔디 씨앗을 알아봤다. 다양한 품종의 잔디 씨앗이 있었고, 나는 추위에 강하다는 페레니얼 라이그라스 씨앗을 주문했다.

잔디 씨앗 뿌리기

유튜브 영상을 보니 잔디 씨앗을 뿌리고, 차광망을 덮어주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았다. 음지에서 잔디 씨앗이 더 잘 발아를 한다는 이유였다. 생각해보니 차광막을 사는 것도 돈이다. 그래서 나는 씨앗만 주문했고, 차광막은 주문하지 않았다. 잔디도 자연 상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을 테니 차광을 하지 않아도 분명히 발아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돈을 낭비할 이유가 없었다.

 

페레니얼 라이그라스 잔디 씨앗을 7월 초에 뿌렸다. 그리고 아침과 저녁에 충분히 물을 주었다. 그리고 잔디 씨앗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차광막 없이도 발아를 하기 시작했다. 비싼 돈 주고 잔디를 사거나 씨앗에 차광막을 덮어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잡초 없이 잔디 관리하는 방법

잔디를 관리하는 방법이 많이 있다고 한다. 겨울에 제초제를 살포하는 방법도 있고, 열심히 잡초를 뽑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잔디를 자주 깎아주는 것이라고 한다. 여름인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잔디를 짧게 깎아주고 있다. 그렇게 하면 잡초도 짧아지고, 번식에 제약을 받은 잔디들이 옆으로 번져 자라면서 잡초가 자랄 자리를 빼앗는다고 한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 예초기를 사용했었는데, 모터의 떨림에 팔도 아프고, 잔디의 높이가 균일하게 잘리지가 않았다. 고민 끝에 보쉬 전기 잔디 깎기를 구매했는데, 이걸 왜 이제야 구매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다. 무선이라면 더 좋았겠지만 사용해보니 이 정도의 힘을 무선으로는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디도 균일하게 깎을 수 있고, 예초기보다 훨씬 작업이 수월하고 빨랐다. 보쉬 전기 잔디 깎기 ARM37은 정말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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