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 ETF는 전 세계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이다. 전 세계의 모든 주식에 분산투자를 하나의 ETF로 할 수 있다는 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펀드이다.
VT는 Vanguard에서 운용하는 ETF로 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가 정식 명칭이다. 이름 그래도 뱅가드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 주식 분산투자 ETF이다. 틱커를 VT를 사용하고 있다. 선진국 시장과 이머징 시장을 모두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 리턴 하이 리스크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Vanguard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밝히고 있다.
운용보수는 0.08%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비슷하면서 조금 다른 ETF인 VTI의 운용보수는 0.03%로 더 저렴하다. 아무튼. 가장 궁금했던 점은 VT ETF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지난 10년간 수익률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북미 주식을 거의 60% 가량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 주식이 17%로 이 두 구성을 합하면 77%가 된다. 거의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주식의 비중이 단연 압도적이다.
8682종 주식을 담고 있는데, 상위 10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3.8%이다. 이 상위 10개의 주식을 보면,
우리가 잘 아는 기업의 이름들이 보인다. 이런식으로 구성된 전 세계 분산투자 ETF가 바로 VT이다.
지난 10년간 수익은 어땠을까?
10,000달러를 2010년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왼쪽은 10,000달러로 VT에 투자한 경우이고, 오른쪽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에 투자한 경우이다. VT에 투자했다면 10년이 지난 2020년 6월 30일 현재 24,567.4달러가 되고, SPY에 투자한 경우 34,161달러가 된다. SPY에 투자가 승리했다.
즉, 지난 10년만 돌아보면 전세계 주식에 투자한 것보다 미국 주식에만 투자한 경우가 더 좋은 성과를 보였다. 워런 버핏은 미리 작성해 놓은 유언을 통해서 주식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만약 정 하고 싶다면 S&P500 지수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미국 주식이 전 세계 주식을 압도할 수 있을까? 분산투자를 한다면 좀 더 넢은 세상에 투자하는 VT가 맞을 것 같기는 한데, 수익률만 보면 SPY가 더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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