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주식, 지금은 던지는 게 맞아 보인다.

by what if 2020. 9. 24.
728x90
반응형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뇌피셜이다. 기본적으로 투자는 수익이 크면 좋다. 하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면 십중팔구 화를 부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는 지키는 게 훨씬 중요하다. 주식은 떨어질 때 더 빠르고 강하기 때문이다. 상승장에서는 대부분 천천히 야금야금 오른다.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우장창 깨진다. 이건 지난 역사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현재 미국 S&P500 지수는 100일 이동평균선의 서포트를 받고 있다. 그런데 왠지 이 지지선을 뚫어버릴 것만 같다. 진동 지표들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특히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지표가 RSI이다. 과매수 구간과 과매도 구간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과매수 구간에서는 수많은 호구들이 주식을 산다. 기대를 갖고 사지만 결국 상투이다. 과매도 구간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욕을 하면서 주식을 던진다. 그때 타짜들이 싹쓸이를 한다. 앞으로 과매도 구간이 언제 올지, 즉 기회가 언지 올진 알 수 없지만 확실한 점은 우리가 이미 과매수 구간을 지났다는 것이다. 9월 초 RSI는 80을 돌발했다. 지난 S&P500 차트를 보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듯이 RSI가 80을 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즉, 9월 초가 호구들이 엄청나게 돈을 들고 들어온 시기 었다는 것이다.

 

영화 타짜에서 보듯이 호구는 항상 있다. 호구는 자신이 이용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리고 다시 돈을 들고 찾아온다.

 

물론 3월 이후로 엄청난 주가의 상승이 대세 상승의 전주곡이었는지, 아니면 9월부터의 하락이 진짜 무서운 하락의 시초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과매수 구간에서 RSI가 80을 넘어다는 사실은 아마도 앞으로 하락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한다. 

 

물론 주식은 장기투자하면 이긴다고 볼 수 있다. 쓰레기 주식만 사지 않았다면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회사의 주식도 한 번 외면받기 시작하면 전고점을 회복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미국의 수많은 IT기업들이 그랬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00년의 전고점을 회복하는데 14년 정도가 걸렸다. 14년... 정말 장기투자자가 될 수 있을까?

 

만약 투자나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고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돈을 들고 찾아와서 타짜들에게 물린 호구라면... 지금 당장 손절하는 게 사실 편하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버티면 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버텨봐라. 그러다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만 버리게 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