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지방, 문턱 셀프 교체 작업

화장실 문턱, 문지방 교체 작업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물에 젖지 않는 문지방을 구매했고, 직접 물에 젖어 썩은 문지방을 제거하고 설치했습니다. 제거하고 설치하는 과정이 예상보다 복잡했고, 고민할 거리가 많아서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첫 번째 고민은 물에 젖어서 다 썩은 문지방을 어떻게 제거하느냐였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멀티커터로 문지방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준 후에 망치나 끌을 사용해서 댕겨서 제거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더군요. 저는 멀티커터가 없기 때문에 그라인더로 잘라보기로 했습니다. 

문지방 가운데 부분을 글라인더로 절단을 하고 망치 뒷부분으로 들어 올리니 생각보다 쉽게 문지방이 제거되었습니다. 

문지방 아래 상태가 가관이었습니다. 목조주택인데, 나무가 다 썩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위에 물러진 부분을 제거하고 드라이기로 말리기로 했습니다. 

헤라로 제거할 부분을 긁어서 제거하고, 드라이기로 나무를 오래 말렸습니다. 

화장실 문턱을 주문했는데, 길이가 상당히 길어서 재단이 필요했습니다. 글라인더로 쉽게 자를 수 있었고, 아랫부분이 비어있었기 때문에 홈 멘트 한 봉지를 사서 채워 넣었습니다. 

코너에 빈 부분도 홈멘트를 사용해서 모두 채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화장실 문지방이 재탄생하게 되었지요. 

 

정리하면 작업은 어렵지 않지만 최소한 글라인더와 홈멘트는 꼭 필요합니다. 이점 유의하시고 작업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