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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자영업자로서 느끼는 현 8-9월 경제상황

by what if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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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고 있다. 자영업을 한 지 거의 10년은 된 것 같다. 직원은 없고, 1인 기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업 이후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다섯 식구가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벌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을 집어삼키면서 세상이 바뀌었다고들 한다. 컨텐트 시대에서 언텍트 시대로 바꿔었다나? 참 다행인 점은 내가 하는 일이 언텍트 비즈니스에 속하는 일이라는 점이다. 코로나가 바꿔놓을 세상을 예측하고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천만다행이었다는 생각은 든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을 확인해보니, 작년 연매출액과 같았다. 2019년에 번 돈을, 2020년 상반기에 모두 번 것이다. 그야말로 언텍트 시대가 맞긴 맞다. 

 

그런데 8-9월 상황은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면서 매출이 조금씩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런 걸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내 상황과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 단계로 격상되면서 경기가 일시적으로 침체되고 있고, 앞으로 가을, 겨울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또한 방역적으로 대비할 필요를 실감하고 있다. 마스크와 소독제도 미리 구매를 해놓을 예정이고, 겨울에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활비도 아껴 쓰면서 저축하고 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나의 상황과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끼고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제일 합리적일 것 같다. 그런데 이런 가정은 디플레이션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아 앞으로 경제에 대해서 불안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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