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뜨겁다. 조금만 더 오르면 8천만 원을 돌파할 수 있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8년 비트코인이 직전 최고가가 2천7백만 원 정도 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비트코인이 1억 원,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유동성이 풍부하다. 엄청난 저금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손에 돈이 쥐어지게 되었다. 부동산, 주식 거래도 활발한 편이고, 이로 인해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한 사람들이 생겼다. 물론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자산을 보유 중이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돈이 더 생긴 사람들은 어디에 투자해야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주변을 둘려보고 있다. 그 유동성이 비트코인을 끌어올리고 있다.
둘째, 기관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당시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졌던 기관은 JP 모건 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다. 수많은 미국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실제로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에서도 비트코인을 투자 대상으로 많이 논하고 있다.
셋째, 디지털 화폐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하다. 결국 종이 돈은 사라질 것이고, 통화를 디지털화하는 전 세계적은 흐름은 명확하다. 이런 시대에서 비트코인이 중간지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런 이유에서 앞으로 비트코인은 1개에 1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반대편도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유동성이 회수되면 다시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
둘째, 비트코인은 내제가치가 없다.
셋째, 비트코인은 2019년 최고가 대비 거의 90% 하락한 적이 있다. 과거가 되풀이되지 안으라는 법은 없다.
넷째, 탈중앙화된 비트코인은 결국 기존 화폐 패권에 도전하게 될 것이다. 특별히 달러 패권이다. 과연 미국이 그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을까? 미국이 디지털 달러로 CBDC를 발행하게 되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확연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달러 패권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 그 기축통화 패권을 지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르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이런 이유를 생각하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현시점에서 과감하게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위험 커보인다. 물론 개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나라면 지금보다는 다음 하락장에서 조금씩 투자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대의 제태크, 평생 할 수 있는 일 만들기 (0) | 2021.04.19 |
---|---|
수입의 30% 저금하기 (0) | 2021.04.15 |
시장 센티먼트를 AI가 분석해서 우량주에 투자하는 미국 ETF, BUZZ (0) | 2021.03.15 |
2021년 3월 8일 미국 경제 뉴스 스크린, 인플레이션 공포와 고평가 기술주 (0) | 2021.03.08 |
2021년 3월 6일 미국 경제 뉴스 스크린, 기술주 하락에 대한 걱정 (0) | 2021.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