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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넘치는 투자 관련 유튜브와 강의를 보며 느끼는 점

by what if 202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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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 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다. 부동산 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없다. 노동과 사업 소득으로 부자가 되기는 글렀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통해서 부를 이룰 수 있다는 소외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를 통해서 엄청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것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 역시 귀를 기울이고 그런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유튜브에는 부동산과 주식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이 너나 할 거 없이 방송을 하면서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하는 말들이 공부를 하면 된다. 공부를 한만큼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 말에 수긍이 되기도 하지만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일반적인 가격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우리나라 아파트의 경우 2013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왼쪽 녹색 영역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주식의 경우도 비슷하다. 

나스닥 주봉 차트이다. 2009년 이후로 나스닥도 상승 구간에 들어와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과 미국 나스닥 주식 시장에서 그다음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 어쩌면 유튜브와 같은 공간에서 자신들이 투자를 통해서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역시 단지 운지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 그들의 투자기에 맞춰서 시장이 좋았던 것뿐이다. 이렇게 충분히 해석할 수 있고 그 해석에는 무리가 없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아름다운 결과를 가지고 그것을 부러워할만한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며, 당신도 나와 함께 공부하면 나처럼 이렇게 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한국 부동산 시장과 미국 나스닥 주식 시장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구간이라면 늦게 시작한 사람들도 소위 전문가들처럼 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지금이 모든 가격의 정점이라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서 매수를 통해 투자 결정을 실행에 옮긴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결국 투자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상승 초기에 올라탄 사람들이다. 그리고 끝물에 올라타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냥 호구가 된다. 

 

폴 크루그먼 "현재 증시에 FOMO 심리 팽배"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이 현재 증시에 상승 랠리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두려움(FOMO·fear of missing out) 심

news.einfomax.co.kr

7월 29일 포 크루그먼은 "현재 증시에 FOMO 심리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FOMO 심리를 갖게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결국 호구가 된다. 비트코인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나도 그렇고, 다른 개인투자자들도 그렇고 이런 호구는 안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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