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가 정말 스마트폰을 뒤이을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회사들의 주가가 무섭다. 이 회사들의 주가가 올라가는 이유를 설명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이유를 말한다. 

 

첫째, 테슬라는 전기차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둘째, 자율주행 기술은 인류의 차량 사용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다.

셋째, 테슬라는 플랫폼 기업이다.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는 전기차가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결제를 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뭐 이런 기대로 전기차 회사들 주가가 올라가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럴 듯한 기대라고 생각하고, 그럴 가능성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은 언젠가 완성이 될 것이고, 사용에 있어서 법적, 보험적 문제도 언젠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자동차를 사용하는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다.

 

하지만 기억해야할 한 가지가 있다. Adoption Rate!

 

우리는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다. 그야말로 스마트폰은 지난 10여 년 동안 인류의 삶의 완전히 바꿔놓았다. 가끔은 컴퓨터가 없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다. 가끔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는 게 불안하기까지 하다. 

 

새로운 자동차, 전기차, 자율주행 자동차가 우리를 바꿀 수 있을까? 스마트폰에 중독된 우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 우선 자동차는 스마트폰보다 너무 비싸다. 또한 스마트폰은 어린아이부터 쓸 수 있지만 자동차는 어른들만 산다. 물론 그래서 값이 더 비싸긴 하다. 

 

작은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고, 컨텐츠를 소비하고, 결재를 하는 것은 참 편하다. 전기차로 그만큼 편할까?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을까? 

 

또한 전기차가 정말 친환경적일까? 이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지금까지 잘 먹고 테슬라 매도한 사람들은 마음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