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음식 궁합

우유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품이다. 우유를 마시면서 간단한 간식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은데 우유와 절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이 있다. 

1. 생마

많은 사람들이 우유, 생마, 꿀을 함께 갈아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안좋은 궁합이다. 생마와 우유를 함께 먹으면 결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생마는 수산염이 풍부한 음식인데, 칼슘과 만나면 뾰족한 모양의 결정체가 된다. 체외 배출이 잘 되지 않고 체내에 쌓이면서 근육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결과,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우유는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생마와 함께 먹는 것은 최악의 조합이 된다.

 

비트나 시금치도 수산염이 많다.

2. 레몬

레몬처럼 ph가 낮은 과일은 모두 우유와 궁합이 맞지 않는다. 이는 우유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카제인의 독특한 성질 때문이다. 우유를 끓인 후 식초를 넣으면 덩어리가 되는데, 이는 우유 속의 카제인 단백질이 산과 만나서 응고가 되는 것이다. 이런 원리로 우리는 치즈를 만든다. 

 

우유가 위산과 만나도 응고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가 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상황에서 ph가 낮은 음식을 함께 섬취하면 응고가 더 심해지고 속이 더부룩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레몬뿐만 아니라 라임, 자몽, 오렌지, 자두, 토마토 등 ph가 낮은 과일은 우유와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체질이나 고령인 분들은 이런 궁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 멜론, 수박 등은 함께 먹어도 좋다.

3. 고구마

고구마와 우유를 함께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실 좋지 않다. 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위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 그래서 고구마를 먹으면 생목이 오르는 것을 느끼는데,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 속의 포화지방산이 위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서 생목이 더 오르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구마를 먹으면서 생목이 많이 오르는 사람은 우유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고, 그래도 꼭 먹고 싶다면 저지방 우유를 함께 먹는 편이 낫다.

4. 설탕

우유에 설탕을 타먹는 사람들은 없지만 카페라테에 시럽을 타 먹거나, 우유를 마시면서 단 간식을 함께 먹는 경우는 많이 있다. 단 음식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 속의 풍부한 칼슘이 우리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설탕은 혈액을 산성화 시키는데, 이를 중화하기 위해서 우리 몸은 뼈에서 칼슘을 뽑아 쓰게 된다.

 

우유에는 유당이라는 당분이 있는데, 이는 GI가 낮은 당분이다. 그런데 설탕과 함께 먹게 되면 이렇게 좋은 점이 상쇄된다. 또한 우유와 설탕을 함께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서 체내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5. 약

물이 없는 경우, 우유와 약을 함께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로 함께 먹으면 안되는 궁합이다. 일부 항생제의 경우 우유와 함께 섭취하게 되면 혈액으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먹는 경우에는 섭취 전후 2시간은 우유나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